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무면허로 차량을 몰던 미성년자들이 경찰과 시민들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.<br> <br>이 철없는 아이들은 버젓이 렌터카를 빌려서 운전을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차량을 빌릴 수 있었던 건지, 권경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흰색 차 뒤를 경찰차가 바짝 쫓아 옵니다. <br> <br>좌회전하자마자 차 문이 벌컥 열리더니 운전자와 동승자가 그대로 달아납니다. <br> <br>그런데 빈 차는 멈추지 않고 그대로 갓길에 주차된 다른 차를 들이받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이렇게 상가 쪽으로 달아났습니다. <br> <br>급박해 보이는 상황에 행인과 상인들까지 나서 운전자를 뒤쫓았습니다.<br> <br>지켜보던 시민들이 공터 반대편으로 내달려 도주로 차단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[한가람 / 경찰 도운 상인] <br>"조금 위험해 보이는 상황 같아서 그리고 또 뒀다가 더 큰 사고 칠 것 같아서 바로 뛰어가서 잡았습니다." <br> <br>지난달 22일 오후 5시쯤, 인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피해 달아난 운전자와 동승자를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두 사람 모두 10대 미성년자로 무면허였습니다. <br> <br>차량 역시 불법 대여한 렌터카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운전자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일단 부모에게 인계했는데 조만간 다시 불러 렌터카를 어떻게 빌렸는지, 어디서부터 얼마나 운전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
